태그 : 날개
2008년 11월 22일날개
난 내가 세종대왕님 얼굴 정도는 되는 줄 알았다.
구겨지고 너덜해지고, 시궁창에 떨어져 있어도 만원의 가치를 지닌 줄 알았다. 요즘 느끼는 건 나는 그냥 흰 종이이다. 내 위에 세종대왕이나 퇴계 이황같은 분들이 오셔야 나의 가치가 정해지는 것이다. 내게는 날개가 없지만 날개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때 그들의 날개가 피곤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 한때는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꿈이었지만, 이젠, 세계에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는게 내 꿈이 되었다. 하지만 아직도 아집같은 것이 남아있어서, 가지지 못한 날개를 가진듯이 말해버리는 버릇이 있는데, 가끔 대화하다가 거슬리면 얼굴을 찡그려주면 된다. 그럼 이내 원래의 나로 돌아오니까... # by ge2us | 2008/11/22 23:34 | 내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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